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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나의 가톨릭 이야기/[천주교] 가톨릭의 수호성인

[천주교 세례명] “임산부와 목장주의 수호성인” 성녀 페르페투아(Saints Perpetua)

by 1살 비오 2024.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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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들으시면서 읽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성인명(saint name) 성녀 페르페투아(Saints Perpetua)
축일(Feast) 3월 7일(7 March)
성인 구분(Saint Type) 성녀(Saintess)
시복(Beatified)  
시성(Canonized)  
수호(Patronage) 임산부(Expectant Mothers), 목장주(ranchers), 정육점(butchers)
신분(Identity) 순교자(Martyr)
활동지역(activity area) 카르타고(Carthago)
활동연도(activity year) +203년

 

 

페르페투아(Perpetua)의 의미는 ‘연속적인, 영구적인’이라는 뜻의 라틴어 형용사 페르페투우스(perpetuus)에서 유래하는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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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petua is a name derived from the Latin adjective perpetuus, meaning ‘continuous, permanent.’ 

 

성녀 페르페투아(Saints Perpetua)와 동료 순교자 이야기는 초기 순교자들의 전기 중에서도 가장 감동적이고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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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ory of Saints Perpetua and her fellow martyrs is one of the most moving and impressive of the biographies of early martyrs. 

 

당시 로마 제국의 황제 셉티미우스 세베루스는 칙령을 반포하여 제국 내의 모든 백성이 그리스도인 되는 것을 금지하고, 이에 불응하면 혹독하게 처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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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the time, the Roman emperor Septimius Severus issued an edict prohibiting all people within the empire from becoming Christians, and severely punished those who did not comply. 

 

귀족 가문의 딸로서 어린 아들을 둔 22살의 어머니였던 성녀 페르페투아(Saints Perpetua)와 그녀의 하녀로 임신 8개월이었던 성녀 펠리치타(Saint Felicity)는 예비신자로서 교리를 배우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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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s Perpetua, the daughter of a noble family and the 22-year-old mother of a young son, and her maid, Saint Felicity, who was eight months pregnant, were learning the doctrine as catechumens. 

 

그들 외에도 성 사투르니누스(Saint Saturninus), 성 레보카투스(Saint Revocatus), 성 세쿤디누스(Saint Secundinus)성 사티루스(Saint Satyrus)에게 교리를 배우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모두 체포되어 감옥에 갇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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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ides them, Saint Saturninus, Saint Revocatus, and Saint Secundinus were learning doctrine from Saint Satyrus. But they were all arrested and thrown into prison. 

 

그녀의 아버지는 아직 세례받지 않은 딸의 배교를 권유하기 위해 감옥까지 와서 설득했지만 성공하지는 못했다. 오히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서 감옥 안에서 몰래 세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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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 father went to prison to persuade his unbaptized daughter to apostatize, but was not successful. Rather, he took advantage of the lack of surveillance and was secretly baptized inside the prison. 

 

그즈음 그녀는 감옥에서 환시를 경험했는데, 용과 병사들이 지키고 있는 사다리를 올라가 푸른 풀밭에서 양들이 풀을 뜯고 있는 아름다운 곳에 이르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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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 that time, she had a vision in prison where she climbed a ladder guarded by dragons and soldiers to reach a beautiful place where sheep were grazing on green pastures. 

 

그녀는 이 환시를 통해 순교가 가까웠음을 깨달았다. 재판 날이 다가오자 그녀의 아버지는 어린 아들을 감옥으로 데려와 보여주며 눈물로써 거듭 설득했으나 그녀의 마음을 돌릴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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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ough this vision, she realized that martyrdom was near. As the trial date approached, her father brought his young son to the prison and tried to convince her with tears, but he could not change her mind. 

 

혈육의 정까지 끊고 신앙을 지키고자 한 그녀는 로마 황제를 위해 원형 경기장에서 열리는 축제 중에 맹수의 먹이로 던져질 것이라는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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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 who tried to maintain her faith by cutting off ties with her blood relatives, was sentenced to be thrown as food to wild beasts during a festival held in an amphitheater for the Roman emperor. 

 

먼저 그녀가 황소에 받혀 허공에 떴다가 떨어진 후 다시 일어났고, 성녀 펠리치타(Saint Felicity)가 땅에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달려가서 부축해 일으켜 세워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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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she was lifted up in the air by a bull, then fell, then got up again, and when she saw Saint Felicity lying on the ground, she ran to her and helped her up. 

 

결국 그녀와 동료들은 참수될 장소로 보내졌고 그곳에서 그들은 평화의 예식으로 서로 입을 맞춘 뒤 차례대로 참수형을 받고 순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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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ually, she and her companions were sent to the place where they were to be beheaded, where they kissed each other in a ceremony of peace and then were beheaded one by one and martyred. 

 

순교 직전 그녀는 또 다른 환시를 보았는데, 어릴 때 병으로 죽은 막냇동생이 천국에서 그녀를 따라 기도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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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before her martyrdom, she had another vision: her youngest brother, who had died of illness when she was young, was praying with her in heaven. 

 

성녀 페르페투아성녀 펠리치타 순교자 독서기도

                                               그들은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부름받아 간택되었다

승리의 날이 밝아 오자 그들은 마치 천국으로 향하는 듯 유쾌한 표정으로 두려움이 아닌 기쁨으로 마음 설레이며 감옥에서 원형 경기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제일 먼저 페르페투아가 소에 받혀 허공에 떴다가 뒤로 넘어지고 말았다. 그가 다시 일어서서 펠리치타가 땅에 넘어져 있는 것을 보고는 달려가 손으로 부축하여 일으켜 세웠다. 그들은 함께 섰다. 관객들의 광포가 가라앉자 그들은 "사나비바리아"라고 하는 문으로 호출되었다. 거기에서 당시 그와 친밀했던 예비자인 루스티쿠스페르페투아를 부축해 주었다. 페르페투아는 너무도 깊은 탈혼에 빠져 있었으므로 마치 잠에서 깨어난 듯 주위를 둘러보며 모든 사람들이 이상히 여기는 가운데 "우리가 언제 소에게 내던져 지나요?" 하고 물었다. 그런데 이미 내던져졌다는 말을 들었을 때 그는 자기 몸과 옷에서 허다한 광포의 흔적을 자기 눈으로 볼 때까지 그 사실을 믿으려 하지 않았다. 다음에 자기 오빠와 그 예비자를 부르고는 이렇게 말했다. "믿음에 견고하고 서로 사랑하십시오. 우리의 고통이 여러분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하십시오."

다른 문에 있던 사투루스도 병사인 푸덴스를 격려하며 말했다. "내가 생각하고 예언한 대로 지금까지 나는 짐승에게 받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진심으로 내 말을 믿어 주십시오. 나는 거기에 나아가 표범에게 한 번만 물어뜯기면 끝이 날것입니다." 이 살인 공연이 거의 끝나 갈 무렵 그는 표범에게 내던져졌고 표범이 한 번 물어뜯자 피가 낭자하였다. 표범이 다시 물려고 돌아섰을 때 관중들은 그것을 제2의 세례로 인정하고 "피로 씻기운 자를 구해 주어라. 피로 씻기운 자를 구해 주어라."고 외쳤다. 이렇게 피로 씻기운 이는 진정으로 구원을 받은 것이다.

사투루스는 병사 푸덴스에게 말했다. "안녕히 계십시오. 신앙을 잊지 말고 나도 잊지 마십시오. 이 모든 고통 때문에 괴로워하지 말고 오로지 이 일로 인해 강해지십시오." 그리고는 푸덴스의 손가락에서 반지를 달라고 하여 자기 상처에 담그고는 자기 피의 증거와 기념으로서 그에게 유산으로 되돌려 주었다. 그는 의식을 잃었고 다른 이들과 함께 목을 자르는 곳으로 내던져졌다.

군중이 순교자들의 몸이 창에 찔리는 광경을 살기에 찬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도록 그들을 경기장 가운데로 끌어내 달라고 청했을 때, 순교자들은 자발적으로 일어나 군중이 원하는 곳으로 건너갔다. 그리고는 평화의 예식으로 순교를 완수하고자 서로 입맞추었다.

그들 모두는 움직이지 않고 침묵 중에 칼을 받아들였다. 사투루스페르페투아를 부축하여 있었기 때문에 맨 앞에 올라가 맨 먼저 자신의 생명을 바쳤다. 페르페투아는 아마도 고통을 받고 있었음인지 내려치는 칼이 뼈에 닿는 것을 느끼자 비명을 질렀다. 그리고는 자원하여 서투른 초년생 검객의 손을 이끌어 자기 목에 갖다 대었다. 마귀까지 무서워 했던 그런 용맹한 여인이 스스로 자원하여 검객을 도와 주지 않았다면 누가 감히 그를 죽일 수 있었겠는가! 오, 더할 수 없이 용감하고 복된 순교자들이여! 여러분은 정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하여 부름받아 간택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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