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들으시면서 읽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성인명(saint name) | 시에나의 성녀 카타리나(Saint Catherine of Siena) |
축일(Feast) | 4월 29일(29 April) |
성인 구분(Saint Type) | 성녀(saintess) |
시복(Beatified) | 1460년 12월 29일(29 December 1460) |
시성(Canonized) | 1461년 6월 29일(29 June 1461) |
수호(Patronage) | 간호사(nurses), 아픈 사람(sick people) |
신분(Identity) | 수녀(Nun), 교회학자(Doctor of the Church), 신비가(mystic) |
활동지역(activity area) | 시에나(Siena) |
활동연도(activity year) | 1347-1380년 |
시에나의 성녀 카타리나(Saint Catherine of Siena)는 1347년 3월 25일 당시 흑사병으로 황폐화된 이탈리아 시에나에서 직물 염색업자 아버지와 지역 시인의 딸로 전해지는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Saint Catherine of Siena was born on March 25, 1347, in Siena, Italy, which was devastated by the Black Death at the time, to a father who was a textile dyer and a mother who was said to be the daughter of a local poet.
그녀는 5세 또는 6세 때 처음으로 그리스도의 발현을 목격했다고 한다.
She is said to have first seen an apparition of Christ when she was five or six years old.
어느 날 오빠와 함께 혼인한 언니의 집을 방문하러 가던 길에 그녀는 문득 하늘을 쳐다보았더니 갑자기 성 도미니코 성당의 지붕 위로 임금들의 임금인 그리스도가 빛나는 옥좌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았다.
One day, while she and her brother were on their way to visit the house of their married sister, she looked up at the sky and suddenly saw Christ, the King of kings, sitting on a shining throne on the roof of the cathedral.
그리고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와 성 요한이 그리스도와 함께 있었다.
And Saint Peter, Saint Paul, and Saint John were with Christ.
그녀를 부드러운 사랑의 눈길로 내려다 본 그리스도는 성호를 세 번 그으면서 강복을 내렸다.
Christ looked down at her with tender loving eyes, made the sign of the cross three times, and blessed her.
이 순간부터 그녀는 더는 어린아이가 아니었다.
From this moment on, she was no longer a child.
그녀는 동정의 서원을 하고, 평생 그리스도를 위해 살아가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그녀는 큰 언니를 잃은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혼인시키려고 하는 부모의 뜻에 맞서야만 했다.
It is said that she took a vow of virginity and decided to live her whole life for Christ. Even before the sorrow of losing her older sister subsided, she had to stand against her parents' will to marry her.
그녀는 혼사에 승복하지 않겠다는 뜻에서 무언의 시위로 일정 금식하였다.
She fasted for a certain period of time as a silent protest that she would not submit to marriage.
그녀는 또한 남자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외모를 좀 더 가꾸라는 어머니의 지나친 간섭에 항의의 표시로 자신의 긴 머리카락을 잘라버림으로써 어머니를 실망시키기도 하였다.
She also disappointed her mother by cutting off her long hair in protest at her mother's excessive interference in improving her appearance to make her more attractive to men.
그녀는 수도원을 벗어나 외부에서 활동하며 기도하는 도미니코회원들과 같은 삶을 동경하게 되었다.
She came to yearn for a life like that of the Dominicans, who left the monastery and worked and prayed outside.
결국 그녀의 아버지는 포기하고 그녀가 원하는 대로 살아가도록 허락해 주었다.
Eventually, her father gave up and allowed her to live as she wanted.
1368년 21세가 된 그녀는 편지에서 자신이 그리스도와 ‘영적 혼인’이라고 불리는 신비스러운 체험을 했다고 한다.
In 1368, at the age of 21, she wrote in a letter that she had a mysterious experience called ‘spiritual marriage’ with Christ.
어느 날 수많은 천사에게 둘러싸인 성모 마리아와 성 요한, 그리고 성 바오로와 성 도미니코가 그녀 앞에 나타났으며, 다윗 왕이 하프로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는 동안, 성모 마리아는 그녀의 손을 잡아서 그리스도의 손에 쥐어주었다.
One day, the Virgin Mary, St. John, St. Paul, and St. Dominic appeared before her, surrounded by numerous angels. While King David played beautiful music on the harp, the Virgin Mary took her hand and placed it in Christ's hand.
그러자 그리스도는 그녀의 손가락에 금으로 된 반지를 끼워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Then Christ put a gold ring on her finger and said:
“나에 대한 사랑으로 나만을 찬미하기 위하여 너는 모든 세속적인 즐거움과 욕망을 억제했으므로, 너의 창조주이며 구원자인 내가 너와 나 사이에 약혼을 맺는다. 나는 네게 결코 흔들리지 않는 신앙을 선물하겠노라. 두려워하지 마라. 너는 신앙의 갑옷으로 보호를 받을 것이고, 모든 적들을 이겨내리라.”
“Because out of love for Me you have suppressed all worldly pleasures and desires in order to glorify Me alone, I, your Creator and Savior, enter into a betrothal between you and Me. I will gift you a faith that will never waver. Don't be afraid. You will be protected by the armor of faith, and you will overcome all your enemies.”
또한 그리스도가 그녀에게 봉쇄 생활이 아닌 대중 속에 섞인 삶을 살 것을 지시했다고 한다.
It is also said that Christ instructed her to live a life mixed with the public rather than a cloistered life.
그리스도의 명령에 따라 그녀는 자신의 가족과 다시 어울리면서 시내를 돌아다니며 가난한 사람들과 병자들에 대한 봉사 활동을 몸을 아끼지 않고 열심히 하였다.
Following Christ's command, she reunited with her family and traveled around the city, devoting herself to serving the poor and the sick.
특히 나병과 흑사병 같은 무서운 전염병에 걸린 자들도 정성껏 간호해 주고, 다른 사람의 집까지 청소해주는 등 그녀의 열심은 주위 사람들에게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In particular, her zeal, such as caring for people suffering from terrible infectious diseases such as leprosy and the Black Death, and even cleaning other people's homes, made people around her gasp in admiration.
이러한 그녀의 모습은 세상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많은 사람이 몰려들어 그녀로부터 영적인 권고와 지혜를 구했다.
Her appearance became widely known throughout the world, and many people flocked to her to seek spiritual advice and wisdom.
그녀는 1375년 피사를 방문해 미사에 참례한 도중에 성흔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 오상은 생전에는 그녀 자신 외에는 아무도 볼 수 없었으며, 그녀가 선종할 즈음에는 확연히 드러났다고 한다.
She is said to have received the stigmata while visiting Pisa in 1375 and attending mass. However, it is said that this stigmata could not be seen by anyone other than herself during her lifetime, and it became clearly visible around the time of her death.
그녀는 1380년 4월 29일 뇌졸중으로 8일 동안 고생한 끝에 “성혈, 성혈, 성혈” 이라고 중얼거리다가 33세의 나이에 로마에서 선종했다.
She died in Rome at the age of 33 on April 29, 1380, after suffering from a stroke for eight days, muttering “The Holy blood, The Holy blood, The Holy blood.”